국내외 국토해양 지식정보 한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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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가 우리나라의 건설교통 관련 연구개발(R&D) 활동을 제고시키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건설교통 분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한껏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건설교통 분야의 R&D 종합 관리기관인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31일 ‘국토해양지식정보센터(www.landmark.re.kr)’를 정식 오픈했다.

 일반인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국토해양지식정보센터는 그동안 국내외에 산재된 건설교통 관련 다양한 지식정보(산업·기술·정책 동향 및 논문·특허·연구보고서, 학술·학위논문, 해외 우수리포트 등)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연계함으로써 기술 분야별 종합적인 정보검색과 획득, 분석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국토해양지식정보센터에서 수집·생성·축적된 지식정보는 정보분석시스템(LANDSCOPE)을 통해 기술 동향 분석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 연구자 간의 정보공유 등 양방향 지식교류 채널 기능까지 구현됨으로써 정보 제공에만 특화된 다른 시스템과 달리 정보의 수집에서 분석, 지식교류에 이르는 국내 유일의 지식공유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국내외 우수기관에서 연구된 미래 유망기술을 엄선해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 전략기술과 국내외 기술 및 정책뉴스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다.

 국토해양지식정보센터가 무엇보다 자랑하는 것은 해외 전문리포터 및 디지털도서관을 통한 지식정보 수집체계(CARGOS)와 지식정보 분석시스템이다. 200여명의 엄선된 전문 리포터가 건설교통 관련 전 세계 기술·정책·산업별 이슈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며, 제공된 자료는 내부 전문가의 객관적 검증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서비스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지식정보 수집체계의 시범운영을 통해 500건이 넘는 해외 우수리포트가 제공됐다. 지식정보 분석시스템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료정보 DB인 SCOPUS·PQDT·EBSCO 등을 통해 수집된 논문·특허·시장정보를 활용해 국가별·연도별·기술별·주요 저자별 현황 차트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또 연구기관·연구자 간 네트워크 분석도 수행한다.

 2008년 12월 ‘건설교통 지식정보센터 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건설교통 기술 분야 국가 R&D사업을 선도하고 지원하는 체계적인 기술정보 제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연계해 추진됐다.

 이 시스템 가동으로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이 제고되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획기적인 변화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국토해양지식정보센터가 국토해양 지식정보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지식공유 강화 등을 통해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건설교통 분야 유관기관과의 정보 연계를 강화하는 등의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 작업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