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자사 모뎀칩에서 최적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디지털신호처리(ADSP) 관련 인터페이스 정보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퀄컴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 중인 ‘CTIA 2011’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제조사들은 퀄컴의 통합모뎀칩인 스냅드래곤(Snapdragon™) 플랫폼에서 멀티미디어 기능을 확장하거나 변경해 자사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기기를 보다 차별화할 수 있게 됐다. 또 독립적인 SW기업들도 이를 이용해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미들웨어를 개발하고 휴대폰 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퀄컴은 협력업체들이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툴도 제공할 계획이다.
퀄컴의 이번 조치는 지난 2006년 공정위가 퀄컴의 △로열티 차별적 부과행위 △조건부 리베이트 행위 △모바일용 멀티미디어 SW 시장에서의 경쟁제한 행위 △특허권 소멸 후의 로열티 부과행위의 4가지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 퀄컴은 조사가 진행되자 멀티미디어 SW 시장에서의 경쟁제한 행위로 지적돼온 폐쇄적인 인터페이스를 공개키로 결정한 바 있다. 멀티미디어 미들웨어 SW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일반적인 앱과 달리 칩 내부에 저장돼 작동하는 중간 단계의 SW로 주로 휴대폰기업들이 구매한다. 국내에서는 넥스트리밍·씬멀티미디어 등이 이를 개발, 공급해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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