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러닝 산업 어디로] <하>미래를 모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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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러닝산업협회 임원진들이 2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관 2층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노영민 의원 등과 함께 `민주당 이러닝 분야 직능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이러닝 산업 분야의 애로사항 해결과 발전방안 모색을 건의했다.

 정부와 중소 이러닝 업계는 이러닝 산업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미래 발전방안 모색에 적극 나섰다.

 지식경제부가 이러닝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해 확정한 ‘이러닝산업 발전 및 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이러닝산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러닝사업 표준계약서’를 보급하고, 소비자를 보호할 표준약관을 마련하며 저작물 이용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러닝 표준 개발과 국제표준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습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한 종합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러닝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e트레이닝 시스템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스마트러닝의 새로운 모델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이러닝 투자를 넓히고 학습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 지역·계층 간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이러닝 기업들이 세계시장의 4.1%에 불과한 내수시장에서 과당경쟁을 펼치고 있으므로, 해외 진출을 넓힐 수 있도록 범부처 지원체계(이러닝산업해외진출협의회)를 구축하고 중점대상 국가별 수출 유망 이러닝 제품을 발굴해 현지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러닝 국제박람회’를 아시아 최대의 이러닝 마켓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정부뿐 아니라 이러닝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국이러닝산업협회는 최근 스마트러닝포럼을 창립하고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21일에는 임원진들이 국회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노영민 의원(민주당 경제특보) 등과 함께 ‘민주당 이러닝 분야 직능위원회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협회 임원들은 이러닝 산업 분야의 건의과제 6가지를 제시하며 발전방안 모색을 건의했다. 건의과제는 △스마트러닝 산업 육성 지원 △이러닝 제도 개선(산업분류, 저작권) △공공기관 무료 이러닝 서비스로 인한 시장 불균형 해소 △산업교육 선진화를 위한 e트레이닝 체계 구축 △일자리 창출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이러닝 아카데미 개설 △이러닝 산업의 해외수출화 지원이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보편적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이때 이러닝은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유용한 수단이 된다”며 “오늘 건의하신 고견을 당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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