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일라이릴리와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릴리게이트웨이랩스(LGL)'의 신규 거점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업체와 협력해 진출하는 첫 사례다.
한국 LGL 거점은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2027년 7월 준공 예정인 신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C랩 아웃사이드'에 마련된다.
양 사는 30개 입주사 선발을 비롯한 센터의 전반적인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LGL은 유망 바이오텍의 성장을 위해 사무공간 및 실험실 등 최신 시설 제공을 지원한다. 연구개발(R&D) 협력 및 멘토링과 직접 투자 및 외부 투자 유치 지원 등도 제공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18년 삼성전자에서 출범한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는 그 지원 영역을 바이오 산업까지 확장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등과 산업육성기금 조성을 논의하며 국내 바이오 생태계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C랩 아웃사이드 건립 외에도 K-바이오 생태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한 국내외 유망 바이오텍 투자, 국내 바이오텍과의 동반 성장 세미나 개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 원부자재 국산화 등 국내 산업계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오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릴리와의 협력은 글로벌 빅 파마의 우수한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텍에 성장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기적 상생협력 모델의 확산을 통해 K-바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 길모어 LGL 대표도 “이번 협력은 LGL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우수한 과학 인재를 보유한 생명과학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 내의 LGL 신규 거점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원과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허브이자, 바이오테크 혁신 생태계 강화를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