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아이폰4 정식 출시…매장 판매 19일 개시

`프리미엄AS서비스`로 차별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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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아이폰4를 16일 정식 출시했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예약 가입을 통해 아이폰4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이날부터 개통과 배송이 시작됐다. 예약 가입자들은 택배나 예약 대리점 방문을 통해 수령하게 된다. 또, 19일부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도 SK텔레콤 T월드 매장에서 즉시 가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아이폰4 출시를 기념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SK텔레콤 멀티미디어 매장에서 예약가입 1, 2호 고객에게 데이터 무제한 요금 1년 무료 혜택과 멜론 1년 무료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가졌다.

 아이폰4 예약 가입 1호인 석은경(35) 씨는 “12년간 SK텔레콤을 이용해왔으며 아이폰4 예약가입 당일 새벽부터 인터넷에 접속했다”고 말했다.

 이날 출시 기념 행사를 개최한 명동 멀티미디어 매장은 외벽과 내부에 아이폰4 대형 이미지를 붙여 관심을 끌었다. 또, 멀티미디어 매장 지하 1층에는 SK텔레콤 AS센터가 새롭게 단장한 후 문을 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국 1600개 매장에도 대형이미지를 단 이틀 만에 설치하는 등 빠르게 준비를 완료했다”며 “전 매장에 이미 예약 가입된 물량은 물론이고 일반 판매 물량까지 모두 배치한 상태여서 물량 부족으로 예약 가입자가 수령을 못하거나 일반 개통이 미뤄지거나 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출시를 앞두고 애플과의 협상도 이례적으로 초 단기간에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애플이 통상 아이폰 도입이 결정된 이후 출시까지 3~4개월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SK텔레콤과는 한 달만에 모두 완료했다”며 “전 세계 아이폰을 출시한 이통사 중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SK텔레콤이 기반 인프라를 탄탄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밖에 아이폰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AS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72개 애플 AS센터에 전국 32개 SK텔레콤 AS망도 함께 가동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AS센터 직원들에 대한 아이폰 AS교육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출시 이전에 타사에서 아이폰을 구입,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1만3000명 고객에게도 프리미엄 AS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향후 USIM 기변으로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AS할 예정이다.

 서진우 플랫폼 사장은 “SK텔레콤은 국내 3대 고객서비스 평가를 지속적으로 석권하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인정받아 왔다”며 “이번 아이폰4 출시를 계기로 가입단계, 고객상담, 프리미엄 AS 등의 고객서비스 단계별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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