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반도체 계측장비 업체인 노바가 국내에 지사를 설립했다.
노바는 국내 고객 기술 지원 강화를 위해 한국지사인 노바메이저링인스트루먼트코리아를 최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초대 지사장은 노바글로벌사업그룹의 전무인 에이탄 오펜하임(Eitan Oppenheim)이 선임됐다.
노바는 광학기술을 이용해 웨이퍼 박막 두께를 측정하는 계측기를 주로 개발, 판매해왔다. 단독제품과 반도체연마장치(CMP)에 부착해 기능을 수행하는 장착용 계측기 모듈도 내놓고 있다. 박막 두께를 측정하는 것은 제품 수율과 밀접하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해 노바, 나노메트릭스, KLA텐코 등 다국적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노바 측은 “기존 딜러인 미산코퍼레이션과도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지사 설립을 계기로 기술지원 등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닥과 이스라엘 증시인 테이스(TASE)에 상장돼 있는 노바는 지난해 8660만달러(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국내 매출은 약 200억원 정도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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