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MMA가 별도 생산하던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와 PMMA(폴리 메틸메타크릴레이트)를 통합 생산하는 공장을 여수 호남석유화학 부지 내에 건설키로 했다.
호남석유화학과 일본 미쓰비시레이온이 2006년에 합작 투자한 대산MMA는 8일 전남도와 MMA 및 PMMA 통합 생산공장 건설과 관련해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산MMA는 올해부터 2년간 총 2800억원을 투자, 연간 PMMA 6만톤을 2012년 11월부터 우선 생산하고 MMA는 2013년 1월부터 연산 9만8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호남석유화학에서 나오는 원재료를 활용, MMA와 PMMA가 순차적으로 생산되는 수직계열화 공정이 갖춰지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1600명 이상의 간접 고용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안기 대산MMA 공동 대표는 “MMA와 PMMA에 대한 세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다”며 “친환경적이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와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MA는 인조대리석이나 ABS의 원료며 PMMA는 자동차 부품이나 LCD·LED 도광판 등에 사용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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