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솔루션코리아(대표 최건상)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이 아닌, 한국 정보기술(IT)의 태동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지 올해로 44년째를 맞았다. 지난 1월에는 모토로라모빌리티와 모토로라솔루션 사업부가 각각 분리돼 좀 더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를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67년 국내에 반도체 공장을 세웠다. 국내에서 인력을 고용하는 한편 반도체 산업계와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무선호출기와 휴대폰이 등장했을 때는 국내에 처음으로 이동통신 기술을 소개하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 때 모토로라에서 육성·배출한 수많은 인재들이 국내 IT 산업계로 퍼져나갔다.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을 한국에 들여온 것도 모토로라다. 현재 TRS 테트라(Tetra) 디지털 무전기와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모바일 컴퓨터, 바코드 스캐너, 무선랜 솔루션, 무선광대역 솔루션과 전자태그(RFID) 솔루션도 판매한다. 지난 2월에는 국내 무선통신기기 업체 백금T&A에 기술을 지원, 한국형 테트라 단말기 ‘토크원 TP800’을 개발했다.
국내 재난안전무선통신망과 호환돼 공공기관에서 주로 쓰인다. 이동통신망과 인터넷전화(VoIP) 무전기망 등 다양한 유무선 통신기기를 연동시킬 수 있는 장비도 지난해 출시한 이래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모토로라솔루션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역량을 한데 모아 각종 통신장비 사업에 주력할 여건을 갖췄다. 분리 이후에도 한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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