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3일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

Photo Image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5.11.23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으로 한국을 찾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브라질과의 경제·산업·문화 교류 확대를 모색한다.

이 대통령은 23일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오전 정상회담을 소화한 뒤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룰라 대통령은 22일 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한 뒤 국빈으로 맞이하는 첫 해외 정상이다. 룰라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그의 첫 임기였던 2005년 이후 21년 만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첫 순방이던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룰라 대통령과 만나 소년공 시절 팔을 다친 일화를 소개하며 같은 소년공 출신인 룰라 대통령의 공감을 끌어낸 바 있다.

Photo Image
김혜경 여사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21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한 한복가게에서 진행된 친교일정에서 함께 실크원단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는 교역·투자 등을 비롯해 기후·에너지,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방위산업, 우주산업, 인적교류 등이 주요 이슈로 거론된다. 특히 두 나라 정상은 소년공 출신이라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있어 더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국 영부인들은 양 정상보다 먼저 만나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김혜경 여사는 21일 룰라 대통령보다 하루 전 방한한 호잔젤라 다시우바 영부인과 광장시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브라질 국기 색상의 상징색을 활용한 한복을 착용하며 브라질 정상 내외의 방한을 환영한다는 뜻을 표시했다. 두 영부인은 광장시장에서 국내산 실크 원단과 가락지·비녀·노리개 등 장신구를 살펴본 뒤 경기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 친교 시간을 이어갔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