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웹 표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금융권 등에서 제공 중인 대부분 웹서비스는 MS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기반의 ‘액티브X’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웹 표준이 화두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웹 표준 RIA(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전문업체인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어세룡 대표는 올해 시장을 이렇게 예상했다. 웹 표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결국 자사의 웹 표준 솔루션인 ‘웹스퀘어’의 인기가 상승세를 탈 것이란 의미다.
“‘웹스퀘어’를 활용해 웹서비스를 개발하면 IE,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는 물론이고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여러 단말기 상에서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어 대표는 웹 표준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하면서 “정부 역시 웹 표준의 준수를 정책의 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얘기했다.
인스웨이브는 올해가 웹 표준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금융, 교육, 공공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어 대표는 “이미 다양한 금융 기관이나 공공기관들이 웹 표준 솔루션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스웨이브는 최근 업계의 또 다른 이슈인 ‘HTML5’ 기능을 탑재한 ‘웹스퀘어’ 버전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표준 웹 환경에서 구현하기 힘들었던 각종 동영상, 애니메이션, 위치정보 등을 표준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스웨이브는 웹 표준 솔루션의 보급과 자사의 ‘프레임워크’ 솔루션을 앞세워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과 40억원 이상의 라이선스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어 대표는 올해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형 SI업체들이 ‘웹스퀘어’를 각종 전자정부 솔루션이나 업무용 패키지 소프트웨어에 탑재해 해외 시장에 내놓겠다는 제안도 해오고 있다”면서 해외 진출 SI 업체들과 제휴해 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하는 토종 SW기업이 되겠다는 어 대표의 올해 목표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IT업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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