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풍력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싶습니다.”
최근 풍력발전·건설 업체 코윈드를 설립한 이법주 사장은 풍력 관련 설계·조달·시공(EPC) 및 유지보수(O&M) 사업 등을 통해 국내 풍력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풍력 타워 제조업체인 동국S&C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풍력 사업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관련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스템·발전·운영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기관은 있지만 EPC나 O&M 등에 특화된 업체는 아직 없습니다. 지난 25년간 풍력 부문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이 사업을 수행하고, 더불어 국내 풍력산업 발전을 돕고 싶습니다.”
국내 풍력산업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큰 그림을 그리고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체계적으로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부문에서 경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엇박자가 나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해상풍력로드맵에 대해서는 “관련 산업이 크게 발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코윈드를 ‘작지만 강한’ 국내 대표 풍력전문 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또 풍력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바쁜 일정에도 정기적으로 목포대학교에서 풍력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국내 풍력산업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더라도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코윈드가 그런 역할을 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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