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스푼 추천 테마맛집]대학가 맛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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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말~3월 초, 대학가 주변은 활기가 넘쳐흐른다. 가뜩이나 젊음이 넘쳐흐르는 지역에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입학식, 개강파티, 미팅 등으로 그 활기와 분주함이 가득 차오르는 시기다.

 새로운 시작과 만남으로 들떠 있는 젊음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면 맛있는 음식이다. 대학가 앞이라면 다양한 음식종류와 함께 보통 이상의 맛과 저렴한 가격까지 갖춰야 한다. 윙스푼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대표적 대학가 맛집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전체 대학가 맛집들 중에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곳은 건대 앞 플라워 카페 레터프롬홈(서울 광진구 자양동, 02-2201-5105)이다. 당근 케이크와 아메리카노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시끌벅적하고 사람 많기로 유명한 주변 맛집들과 달리 꽃과 어우러져 혼자 조용히 독서나 인터넷을 즐기며 다음 수업을 기다릴 수 있고 연인과 데이트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서울의 대표적 젊은이의 거리인 홍대 주변에서는 담백한 식사빵 전문 베이커리 폴앤폴리나(서울 마포구 서교동, 02-333-0185)가 수많은 맛집을 누르고 가장 사랑받는 곳으로 평가됐다. 기름진 일반 제과점 빵과 달리 순수하고 담백한 빵의 본맛을 느낄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사야 할 만큼 인기 있는 곳이지만 큼직한 시식용 빵을 맛보다 보면 기다림도 지루하지 않다. 신촌/이대 지역 맛집 1위에도 유럽식 식사빵을 판매하는 브라운브레드(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070-8658-1236)가 뽑혔다. 성민양꼬치(서울 관악구 봉천동, 02-888-8665)는 서울대입구역 맛집으로 통한다. 양고기 특유의 노린내도 덜 나며 질기지 않은 육질이 특징이다. 대학가답게 가격대비 푸짐한 양과 질을 보장하며, 맥주와 함께 맛볼 수 있는 다른 요리들도 다 맛있다. 중대 지역 우뇽파스타(서울 동작구 흑석동, 02-816-6338)는 중앙대와 다소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 약점과 기존 파스타집과는 다른 소박한 분위기를 맛으로 극복한 집이다. 뚝배기에 담아낸 스파게티가 대표 메뉴다. 부산대 인근 우마이도(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051-514-8785)는 직접 뽑아낸 면을 사용하는 일본라멘 전문점이다. 라멘 종류는 딱 2가지로 하카다 돈코츠 라멘을 더 많이 찾는다. 손수 만들어 구운 교자도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라멘과 곁들이기 좋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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