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애플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최고경영자(CEO) 승계 계획을 공개하는 방안을 부결했다고 전했다. 6주 시한부설로 건강악화설이 증폭되는 스티브 잡스 CEO는 이날 주총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에 이은 CEO 승계 계획 방안을 공개하는 안건이 부결된 데는 주주들이 애플이 그동안 누차 강조해왔던 ‘회사 경영 기밀을 경쟁기업에 노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후보자를 공개할 경우 경쟁업체들이 이들을 빼가려는 방해 공작을 시도할 것이라며 승계 계획 발표에 대해 반대해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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