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블루레이 광 픽업 모듈 전문업체 아이엠(대표 손을재)은 지난해 매출 1151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1%, 48.8%씩 하락했다. 그러나 해외법인 지분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3180억원, 영업이익 95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원화 평가절상에 따른 손실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한 셈이다.
회사 측은 “국내 영업이익 하락은 신규사업 부문에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해외법인의 원가 개선 노력으로 사업 효율성이 좋아져 당기순이익은 비약적으로 커졌다”고 밝혔다.
아이엠은 올해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13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블루레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필리핀 생산법인 안정화에 주력해 올해 안에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한편 아이엠은 IFRS 시스템을 완료해 올해부터 IFRS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한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3000억원을 넘어섬에 따라 시장에서 중견기업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표> 아이엠 실적 추이 (단위:억원)
(자료:아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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