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협회 정기총회…“벤처 르네상스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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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기업협회가 기업가 정신 확산, 창업 붐 조성 등 벤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한다.

 벤처기업협회는 22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11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협회는 제2의 벤처시대를 선도하는 ‘혁신형 기업 대표단체로서 창업과 지속 성장 촉진의 구심체’를 올해 목표로 삼았다. 8대 실천 과제로 △창업 및 기업가정신 확산 △벤처생태계 환경조성 △벤처기업 인력양성·공급 지원 △상생협력 활성화 △판로 및 투자유치 지원 △벤처기업 글로벌화 촉진 △IT기술상용화 기반구축 △회원서비스 내실화를 선정했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1일 회장제와 벤처 7일 장터 프로그램이 벤처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하고, 올해에도 이 사업을 더욱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 또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협회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들 기업의 창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는 10대 회장을 비롯한 새 임원진도 선임했다. 신임 회장에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연임됐다. 황 회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장비와 태양전지장비 등을 생산하는 주성엔지니어링을 매출액 400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벤처 1세대 대표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상근부회장에는 박창교 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이 선임됐다. 협회는 사무국의 내실화와 벤처 업계의 지속적 성장에 박 부회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이사로는 최신규(손오공), 김병기(애플민트홀딩스), 김희정(멘토비즈니스센터), 이인재(진영정기), 이찬휘(이찬휘엠엔에이), 정광춘(잉크테크), 정현경(중앙ICS), 한경희(한경희생활과학) 등 8인이 선임됐다.

 황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달아오른 벤처업계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벤처르네상스를 꽃피우기 위해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가정신재단 출범, 스타트업 포럼 및 성장단계별 협의회 운영, 1일 회장제 및 벤처 7일 장터 활성화 등을 통해 벤처기업인이 존경받고 성공할 수 있는 풍토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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