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저녹스버너 교체 국고보조금 47억2000만원을 해당 지자체에 배분·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자체별 국고 지원 규모는 서울시 30억5500만원, 인천시 5억1600만원, 경기도 11억4900만원이며,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하여 상반기 중에 국고보조금 전액을 해당 지자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보조금 규모는 시설용량별로 최저 420만원, 최고 2100만원이며, 사업장별로 연간 최대 3대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방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66억800만원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NOx, CO2)과 연료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중소 사업장 대상으로 2006년부터 저녹스 버너 교체사업을 시행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2714대를 교체하고 약 278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1톤 보일러의 경유 일반버너를 LNG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연간 질소산화물 배출량 313kg과 CO2배출량 190톤이 줄어들고, 연료비용도 9218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대기청 관계자는 “대기환경질과 관련 질소산화물은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 저녹스버너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저녹스버너=연료 및 공기의 혼합특성을 조절하거나 연소영역의 산소농도와 화염온도를 조절해 질소산화물 생성을 억제할 수 있는 고성능 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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