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게이머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아블로3’가 콘솔용으로도 개발될 전망이다.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 콘솔 개발의 지휘자를 모집하고 나섰다. 콘솔용 디아블로3 선임프로듀서와 수석디자이너 두 가지 직책에서 AAA급 콘솔게임 타이틀을 발매한 경험이 있는 최소 4년 이상 경력의 개발자를 찾고 있다.
블리자드의 이 같은 인재 찾기는 디아블로3를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와 같은 콘솔 게임기용으로 개발하기 위함이다. 블리자드는 이미 지난해 콘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디아블로3의 수석디자이너, 수석프로그래머 등을 모집한 바 있다. 블리자드 측은 이번에도 “콘솔용 디아블로3의 개발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개발 실무를 총괄하는 선임프로듀서를 모집하는 등 이미 콘솔 디아블로3의 개발은 확정적으로 보인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 역시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콘솔용 디아블로3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플레이스테이션용 ‘디아블로’와 닌텐도용 ‘스타크래프트’를 발매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또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콘솔게임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는 개발을 중단했다. ‘디아블로3’가 블리자드의 성공적인 첫 콘솔게임으로 남을지 주목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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