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터치스크린 기술과 B4G이동통신시스템, 고부가 의료서비스 로봇시스템 등 우리나라가 향후 집중해야 할 전략제품 후보기술 123개가 선정됐다.
정부는 세부 과제기획과 심의를 거쳐 국가 연구개발(R&D)을 집중할 100대 전략제품 기술을 최종 선정해 오는 4월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지식경제부는 신성장동력·녹색성장 등의 여러 정책을 종합 분석해 △융합 신산업 △주력산업 △정보통신산업 △에너지산업 4대 분야에서 전략제품 기술 후보군 123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략제품 기술은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면서 우리나라가 확보해야 할 전략제품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말한다. 지난 6개월간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산업별 전문가 풀을 통해 1차로 219개 관련기술을 도출했고, 지식경제 R&D전략기획단의 후속 검토를 거쳐 123개를 선정했다.
지경부는 융합신산업에서 탄소나노소재 기반 전계방출 발광소자·지능형 그린 건축·질병조기 진단기·협조기반 제조로봇 시스템 등 27개 아이템을 뽑았다. 주력산업에서는 그린카 전기동력시스템과 3차원 패키징기술·IT용 나노구조 복합소재·한국형 원자력소재 등 33개 제품기술을, 정보통신산업에서는 4세대 이동통신용 SoC·투명디스플레이·3DTV·인터랙티브 업체 증강현실 등 31개를 추출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고효율 전동기와 태양전지기술·스마트전략기기 등 32개 품목이 도출됐다.
선정된 전략제품후보기술은 기술단위가 아닌 제품 중심으로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성과 성장가능성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제품을 선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개념이다. 그동안 기술개발 중심의 R&D가 실제 완제품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반영됐다.
지경부는 선정된 후보군의 추가 검토와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4월께 ‘100대 전략제품 기술’을 확정할 방침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향후 국가 지식경제 R&D도 대부분 이들 분야로 초점을 맞추게 된다. 과제당 3~7년간 연간 10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석 지경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우리나라가 꼭 확보해야 할 제품과 관련 기술에 전략적으로 집중해 보자는 취지”라며 “100대 전략제품기술은 제품 중심의 기술이어서 사업화로 전환하기 쉬운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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