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의 야심작 ‘엑스페리아 플레이’가 공개됐다. 소니에릭슨은 13일(현지시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를 접목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플레이`를 3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을 통해 미국서 최초 출시되며 국내 출시도 검토 중이다.
‘PSP폰’으로 불리며 발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끈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소니 게임기를 그대로 이식했다. 기존 스마트폰들은 터치스크린 위에서 게임을 조작해야 했지만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소니의 게임 컨트롤러를 슬라이드 타입으로 내장했다. 기존 게임기와 같은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들도 가져와 게임에 특화된 스마트폰을 만들었다.
소니에릭슨은 “3월 출시 때까지 20개 파트너들로부터 50여개의 게임들이 나올 예정”이라며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스마트폰 이상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은 스마트폰의 ‘킬러’ 콘텐츠다. 애플 아이폰은 다양한 게임으로 휴대형 게임기 시장의 강자인 닌텐도를 위협하고 있다.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이에 대한 소니에릭슨의 반격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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