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한국’ 국가도메인 등록방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한국’ 국가도메인 △등록기준 △초기등록 접수방안 △등록 유보어(등록이 제한되는 단어)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하는 자리다.
공청회는 이동만 KAIST 교수(인터넷주소정책포럼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고 주용환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과 김도환 방통위 사무관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토론자로 윤복남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위원, 강경란 아주대 교수, 민병원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홍진배 방통위 인터넷정책과장, 주용완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이 참가한다.
방통위는 이번 공청회 후 등록방안에 대한 인터넷주소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법률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5월 중으로 ‘.한국’ 국가도메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진배 인터넷정책과장은 “‘.한국’ 국가도메인은 이용자 편의증진은 물론이고 ‘맛있는커피집.한국’처럼 도메인을 활용해 서비스를 홍보하는 새로운 인터넷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9일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는 ‘.한국’ 국가도메인 관리 권한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위임했으며 세계적으로 자국어 국가도메인을 사용하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비영어권 17개국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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