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반도체마이스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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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신경인)는 반도체 산업 생산 현장의 기술 명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69년 무극종합고등학교로 설립된 이 학교는 2007년 반도체 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2009년 마이스터고로 선정돼 ‘일류 반도체 학교’를 목표로 반도체 산업 역군을 길러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학교는 반도체 기계과, 전자과로 구분해 철저한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진행중이다. 반도체기초는 물론, 서제어, 장비설계, 기초공작, 전기공압, 모터제어, 로봇제어, 전자회로, 전장설계, 장비분해조립, PLC통합제어 확산 등 반도체 설계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장비와 제조 분야의 전문인력이 양성하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은 물론 방과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문지식과 인성을 배양하는 교육을 진행중이다.

 마이스터고 답게 기업과 끈끈한 산업협력을 하는 것도 이 학교의 특징이다. 하이닉스, 동부하이텍 외에도 30개 업체에서 교육지원과 취업협력을 맺고 기술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다. 이 일환으로 하이닉스반도체는 37억원 상당의 반도체장비 4대와 부속부품을 이 학교에 전달하기도 했다. 반도체 중견기업인 세미텍 역시 9억원 상당의 반도체장비를 기증했다. 기증된 장비들은 1대당 수억원에 이르는 고가로 학교가 직접 구매하기는 어려운 기자재다. 반도체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충북반도체고등학교 실습실에 설치돼 현장중심의 기술교육에 활용되고 있는 것.

 산학관 반도체 인력양성 네트워크를 구축해 62명이 활약하고 있고 학생들의 취업 약정은 물론 장학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도 직접 하이닉스반도체 등에서 현장업무를 체험함으로써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데 고리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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