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카메라, 렌즈확충으로 시장 확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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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 올림푸스, 소니 등 미러리스 카메라 제조사들이 글로벌 광학기업들을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의 단점으로 지목됐던 전용 렌즈군을 수혈받게 됐기 때문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그동안 저렴한 가격대와 디자인,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 못지 않은 촬영기능으로 큰 인기를 끌어왔지만 DSLR에 비해 렌즈군이 부실해 카메라 애호가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업계의 선두주자들이 잇따라 글로벌 렌즈 제조사들과 기술 제휴를 맺고 렌즈 규격을 무상으로 공개하면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최근 본사와 함께 ‘렌즈 업계의 루이비통’이라 불리는 독일의 세계적인 글로벌 광학 기업 칼자이스를 비롯해 슈나이더, 호스만 등이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표준 규격인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은 기존 DSLR 카메라에 있던 미러를 없애 카메라 크기와 두께를 절반으로 줄이고 화질은 그대로 재현해낸 최첨단 광학시스템이다. 현재 미러리스 카메라의 모태가 된 기술로 올림푸스의 대표 미러리스 카메라인 ‘PEN(펜)’에 적용됐다.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도 오는 4월부터 자사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 기본 규격을 렌즈와 마운트 어댑터 제작업체에 무상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NEX-5’, ‘NEX-3’, ‘NEX-VG10’ 및 향후 출시될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들은 소니 렌즈와 타사의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 기본 규격 역시 칼자이스, 코시나, 시그마, 탐론 등 글로벌 렌즈 제조사의 지지를 얻고 있다.

 반면 국내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아직 렌즈 규격 무상 공개 계획이 없다. 자체 역량 강화가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 관계자는 “지금은 자사 교환렌즈를 강화하는 단계로 자체 역량 강화가 우선”이라며 “올해 말까지 자체 제작한 10여 종의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렌즈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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