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QR코드 기술을 활용, 소설에서 동영상과 음악, 게임까지 한 번에 접하는 멀티플랫폼 콘텐츠가 등장했다. 처음 선보이는 이 콘텐츠는 손대균 작가가 선보일 ‘흑백인간의 탄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흑백인간의 탄생은 판타지 소설로, 책 곳곳에 QR코드가 들어간다. 이 QR코드를 스마트폰 등으로 비추면 소설 내용에 해당하는 영상과 연결된다. 또 다른 QR코드를 비추면 마치 영화의 OST처럼 각 장의 주제곡을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 게임과 연결돼 소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도 만난다.
현재 앱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 게임 흑백인간의 탄생이 가장 먼저 공개됐으며, 조만간 영상 제작에 들어간다. 최종본인 소설은 9월경 출간될 예정이다. 소설 내용은 자신의 색을 잃어버려 흑백인간으로 변한 주인공이 잃어버린 색을 찾으러 떠나는 미래의 모험이다.
손대균 작가는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책에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멀티미디어 형태로 책을 기획하고 있는 중에 콘진원 지원을 받아 게임을 만들게 됐고, 책이 나올 쯤엔 게임뿐만 아니라 영상, 애니, 웹툰 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콘텐츠와 QR코드로 지면에 연동돼 출간된다”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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