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서호익 아크로니스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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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버 가상화용 백업 시장을 공략해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겠습니다.”

 서호익 아크로니스코리아 사장은 올해 서버 가상화 수요를 겨냥한 공격적인 영업으로 백업·복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아크로니스코리아는 윈도와 리눅스 환경에서 서버·PC 백업 복구를 지원하는 솔루션 업체로 지난해 2009년 대비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직 국내 매출 규모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 구현이 가능했지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주효했다는 게 서 사장의 설명이다.

 서 사장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서버와 PC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종전과 같은 환경과 데이터로 복구할 수 있어 고객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올해는 서버 가상화 시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x86서버 가상화 작업 과정에서 기존 서버의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서버로 이전하는 작업에 아크로니스의 백업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다. 운용체계(OS), 데이터 모두를 백업하는 기능을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에 응용한 셈이다.

 서 사장은 “x86서버 가상화를 위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작업 등을 할 때 아크로니스의 백업 솔루션을 사용하면 쉽고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도 기업의 x86서버 가상화 프로젝트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100여개에 이르는 유통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 사장은 “유통협력사가 100여개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아크로니스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는 아직 많지 않다”며 “아크로니스 실적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유통협력사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사장은 최근 아크로니스 제품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불법 소프트웨어(SW) 사용이 늘어나자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서 사장은 “일부 기업 고객이 SW 비용을 치르지 않고 무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본사, 유통협력사 등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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