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게임심의 건수 4808건으로 `역대 최대`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라 오픈마켓 게임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게임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10월 이후 오픈마켓 게임이 큰 폭으로 늘어나 올해도 오픈마켓 게임의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수근)가 19일 발표한 ‘2010 게임물등급분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은 총 4808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4072건보다 약 18%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 별로 보면 오픈마켓 게임이 전체의 40% 해당하는 1725건으로 가장 많았고, PC/온라인게임 1244건(28.4%), 콘솔게임 604건(13.8%), 모바일 513건(10.6%), 아케이드 307건(6.9%) 순이었다.

 이용등급은 전체 이용등급이 32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이용불가 631건, 12세 이용가 340건, 15세 이용가 142건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는 전체 이용등급 게임 비중이 크게 늘었다. 전체 이용등급 게임은 지난 2008년 49.6%, 2009년 54.3% 였으나 지난해는 68.1%로 13.8%p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늘어난 오픈마켓 게임의 대부분이 전체 이용등급 게임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년 등급분류를 받은 오픈마켓 게임 1725건 중 전체 이용가 등급이 1547건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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