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경상대에 OLED 연구센터 설립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경상대학교에 OLED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조수인, 이하 SMD)와 경상대학교(총장 하우송)는 19일 경상대 내에 ‘경상대·SMD OLED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SMD와 경상대는 19일 경상대 대학본부에서 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개소식과 현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센터는 경상대 공과대학 건물에 마련됐다.

 경상대·SMD OLED 연구센터는 SMD와 경상대 간 협동연구로 OLED 핵심 원천기술과 기초기술을 개발하고 이 분야의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한다.

 경상대는 재료를 합성하고 SMD는 소자를 제작하는 공동연구, SMD의 박사급 연구인력이 경상대 대학원생의 이론 및 소자 교육에 참여, 경상대 참여인력은 SMD 연구인력의 재료교육에 참여 등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현재 SMD는 AM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AM OLED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경상대 OLED 재료개발 연구팀은 국제텔레비전표준청색좌표(NTSC)와 일치하는 청색발광재료와 세계 최고 수준의 백색광원용 녹황색 인광재료, 오렌지 발광 인광재료를 개발했다. 지난 2008년부터는 지식경제부 지원의 OLED 재료개발 전략기술인력양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초대 센터장을 맡은 권순기 교수(나노신소재공학부)는 “AM OLED 관련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혁신을 위해 기초기술을 강화해야 한다는 SMD의 방향과 AM OLED 기초기술에 대한 연구경험 및 우수한 인력·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경상대의 산학협력 의지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약과 센터 개소식에는 김성철 SMD 전무(연구소장), 어기한 상무(연구1팀장) 등 11명과 하우송 경상대 총장, 정덕화 대학원장, 변재현 산학협력단장, 권순기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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