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 정보화마을 온라인 매출액이 매년 급증하고 있어 정보화 마을 인터넷쇼핑몰이 주민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001년부터 조성한 29개 정보화마을의 온라인 매출액이 2002년 9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해 2008년 10억원, 2009년 14억원, 지난해에는 2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처럼 온라인 매출액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경남도는 농가 소득창출에 중점을 두고 대형마트 및 수도권 등에서 직거래 장터 개최, 홍보전단을 제작해 여름휴가철 관광객 등에게 홍보, 우수고객 할인이벤트 등 다양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매출 상위에 오른 마을은 밀양 평리산 대추마을 2억3000만원, 얼음골 사과마을 1억7000만원, 창녕 모산양파마을 1억4000만원, 하동 악양대봉감마을 1억2000만원 등이며 이외에 모든 정보화마을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8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4000만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경남도 정보통계담당관실 관계자는 “앞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육성과 소포장상품, 체험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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