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장 분기 흑자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1일 작년 4분기에 흑자를 냈으면 2009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가 상장된 2004년 6월 이후 최장 분기 흑자 기록이다.
종전의 최장 흑자 기록은 2007년 2분기부터 이듬해 3분기까지 기록한 6분기 연속이었다.
그러나 시장 전망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세로 시황이 급속히 악화돼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작년 4분기에 2천억~3천억원 수준의 적자를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험악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증권가 전망과 달리 4분기 적자 가능성을 부인해 귀추가 주목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조6천970억원을 기록해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5천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2009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1조100억원)을 넘어서면서 `1조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기변동이 심해 불과 1~2년 주기로 대규모 흑자가 났다가 다시 대규모 적자가 나는 불안정한 구조였으나 최근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흑자 주기가 길어지고 적자가 나더라도 폭이 크지 않은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4분기만 잘 넘기면 사상 최장 흑자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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