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는 캐주얼 게임이 흥행가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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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업계 최고 성수기인 겨울방학을 맞아 캐주얼 게임들이 강세를 보인다. 게임노트 등 온라인게임 순위사이트에 따르면 캐주얼 게임들의 인기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넥슨 3총사 변신 중=온라인게임 순위 10위 안에 나란히 오르며 캐주얼 게임 흥행을 이끌고 있는 넥슨(대표 서민)의 3총사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는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다. 메이플스토리는 3단계에 걸쳐 ‘카오스’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2단계까지 마친 가운데 지난 1일 동시접속자수 38만명을 기록했다.

 동시접속자수가 계속 늘고 있어 오는 13일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 지난해 여름 세웠던 41만6000명의 동시접속자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트라이더도 역대 최대 규모 업데이트인 ‘레볼루션’을 통해 다시 인기를 얻는 추세이며, 던전앤파이터도 신규 캐릭터 추가 후 상승세를 탔다.

 ◇신작 캐주얼 게임 주목=지난달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NHN(대표 김상헌) 한게임의 횡스크롤 캐주얼 액션게임 ‘그랑에이지’는 최근 인기 걸그룹 f(x)를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출시한 캐주얼 게임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는 JCE(대표 송인수)의 ‘프리스타일 풋볼’도 지난해 말 상용화를 시작했고, 넥슨의 캐주얼 액션게임 ‘제4구역’도 지난해 말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내달에는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의 낚시게임 ‘그랑메르’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리듬액션게임 춘추전국시대=여성 이용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리듬액션게임도 치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오디션’ ‘알투비트’ ‘러브비트’ 등이 주도하던 시장에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신작 ‘리듬앤파라다이스’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낸다. 리듬앤파라다이스는 다양한 게임모드가 특징이며, 인기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화제가 됐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도 럭셔리 클럽 댄스게임을 표방하는 ‘엠스타’를 선보인다. 엠스타는 리듬액션게임 최초로 언리얼3 엔진으로 제작, 실사에 가까운 3D 그래픽과 게임성이 돋보인다. 오는 20일부터 7일간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게임노트 홍승경 애널리스트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주얼 게임들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대규모 업데이트로 흥행성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20위권 이후 게임들의 순위 변동도 확대되고 업데이트 게임들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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