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사업, 라이선스 모델로 진화

 고객이 직접 디자인을 선택하고 발생하는 제품 매출에 대해서 디자인 회사와 수익을 배분하는 라이선스 모델이 등장했다.

 디자인문구 전문 업체 토리디자인(대표 윤영철)은 디자인 라이선스 사업 전문 법인인 ‘토리로(toriro)’를 신설하고 디자인의 상품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라이선스 사업이란 회사가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 풀을 제공하고 고객사가 이중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해 제품화하면 그 수익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단일 디자인 개발건과 달리 비용부담이 적고 선택의 수 제한 없이 다양한 디자인을 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고객이 원할 때 마다 필요한 디자인을 가져다 쓰는 것이 가능해 바캉스, 연말, 명절 등 시기에 따른 이벤트 디자인 상품개발도 쉬워진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노트, 카드, 포장용품, 스티커 등의 상품용 디자인 콘텐츠 풀을 갖추고 있다. 디자인 테마 만도 캐릭터, 음식, 이모티콘, 기념일, 관광지, 국가 등 수백개에 이른다. 해당 디자인 콘텐츠들은 자사 쇼핑몰인 ‘토리로(www.toriroo.com)’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디자인 쇼핑몰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영철 대표는 “기존의 단일 상품 디자인 개발업 만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디자인 그 자체만으로도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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