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대 고지에 오른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 목표치를 지난해에 비해 약 30~40% 이상 늘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 성장한 720억 원대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네트워크 보안장비·보안서비스·신전략 제품을 3대 핵심 성장 분야로 정했다. 특히, 네트워크 보안 부분을 강화해 보안서비스(백신)와 네트워크 보안 부분의 수익을 50대 50으로 맞춘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 등을 ‘월드베스트(World Best)’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육성하고 중국 게임 보안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마케팅 중심의 회사로 변화하는데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연구 개발중심의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마케팅과 영업, 서비스 중심의 회사로 무게 중심을 옮기기로 했다.
김홍선 사장은 “마케팅 중심의 사업 전개, 실행력 강화, 성장 극대화 등을 경영 모토로 삼아 기존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세일즈마케팅 등 마케팅 업무를 비롯하여 신규사업, 해외 비즈니스 등을 모두 마케팅실로 통합해 직접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2~3곳 SW기업과 M&A를 논의하는데 그쳤지만 올해 M&A에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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