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다양한 미디어를 다채널로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인스프리트(대표 이창석)는 멀티 코덱과 멀티 DMB 튜너를 통해 스트리밍, IPTV, DMB 등의 실시간 방송은 물론 주문형비디오(VoD), 인터넷 등의 다양한 미디어를 볼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하나의 동영상만 재생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다채널을 하나의 디바이스에 실시간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셋톱박스 없이도 다양한 동영상을 통합, 재생, 공유할 수 있어 향후 모바일TV와 스마트패드(태블릿PC)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디바이스에 탑재되는 클라이언트와 이와 연동되는 서버로 구성된다. 다양한 미디어 통합 관리는 물론 미디어 믹스 및 미디어 매쉬업 기능과 방송검색, 지역별, 시간대, 개인 선호별 채널 구성, 방송 미리 알림 등의 글로벌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EPG) 기능도 갖췄다.
동영상 푸시가 가능하고 P2P 미디어 쉐어링 기능 탑재로 SNS 연동을 통한 미디어 공유 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다바이스의 운용체계(OS)에 제약없이 적용 가능하다. 회사 측은 우선 자회사 엔스퍼트의 스마트패드에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네비게이션 등 DMB 칩셋 지원 단말 및 와이파이 기반 미디어 재생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2011 CES’에서 엔스트퍼의 스마트패드 ‘아이덴티티탭’을 통해 이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해수 엔스프리트 상무는 “N스크린과 클라우드 기능을 접목하고 광고 플랫폼 연동으로 다양한 수익 모델 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우선 북미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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