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4년까지 1536만㎘ 규모의 천연가스 저장시설을 갖춰, 국내 전체 연간수요의 20% 이상을 저장한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31일 공고한 ‘제10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 계획’을 통해 오는 2013년 삼척기지 준공, 2017년 동해가스전 저장시설 전환으로 2010년 10%였던 천연가스 저장비율을 21%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급설비도 확충, 2024년까지 1536만㎘의 저장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계획에 따르면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은 향후 15년간 연평균 1.8% 증가해 2024년에 3400만톤(2009년 실적 26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이 기간 도시가스용 수요는 연평균 2.3% 증가가 예상되며, 발전용 수요는 2015년까지는 급격히 증가하다가 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의 확대로 2015년 이후 줄어들어 연평균 1.1%의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가 전망됐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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