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취약 제품 기술개발 지원 성과 컸다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안전장치, 인체에 무해한 접착제 등 안전이 취약한 제품의 기술개발을 지원한 ‘제품안전기술기반조성 R&D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9일 지난해 지원한 신규사업 34 과제에 대해 전문기관에 성과분석을 의뢰한 결과, 참여기업의 기술자립도와 기술수준이 선진국 대비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매출증대와 수입대체 효과 등도 커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신생사업이지만 기술력을 갖춘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고용증대 효과, 과제선정의 공정성 및 높은 재참여의사 등 여러 항목에서 사업 수행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기술자립도는 60%에서 90%로 확대됐고 기술수준 선진국 대비 57%에서 93%로 크게 향상됐다.

 주요 성과물로는 유아용 안전명품 유모차 개발, 어린이보호용 바닥재 및 놀이블럭 소재개발,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가구 개발,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안전장치 개발 등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제품으로써 안전위해요인을 개선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지원한 과제 가운데에는 실버팍스 등 18개 참여기업 과제가 안전성과 편의성이 대폭 보강해 시중에 보급될 예정이어서 기업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에는 ‘인체 무해한 접착제 개발’ 등 신규 24과제, 계속 6과제 등 총 30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 38억원이 지원됐다.

 기표원 권규섭 안전품질정책과장은 “내년에도 소비자의 위해가 우려되는 시급한 안전기술개발 과제를 우선 대상으로 지원하고, 신청과제 기술수준에 따라 사업화 성공가능성을 심도 있게 평가해 기업단독 또는 산학연 공동 연구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