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까지 중소·중견기업 스마트워크 시장 규모가 1조5400억원까지 확대되고, 창출하는 일자리 수가 총 40만개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간한 ‘SMB(Small and Medium sized Business) 리노베이션, 스마트워킹과 통(通)하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오피스와 클라우드컴퓨팅·영상회의 등 SMB 스마트워크 연관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7.5%로 오는 2014년까지 1조54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스마트워크 시장 4조8000억원의 32% 수준이다. 또 2014년까지 누적 일자리 38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워크 필요성에는 평균 56.9%, 이용 의향에는 평균 60.1%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보다 지방에 연고를 둔 기업의 스마트워크 도입 의향률이 높게 나타났고, 사내 여성 비율과 젊은층 비율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워크가 SMB의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일과 생활의 균형(70.6%)’ ‘회사 운영비 감소(70.3%)’ ‘인력문제 해결(62.4%)’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높았다.
스마트워크가 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개인 업무 효율성 향상에 얼마나 기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30%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스마트워크 도입 활성화를 위해 선결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문화의 변화(35.9%)’를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구축 성공사례 필요(16.7%)’ ‘정부의 정책(13.7%)’ 등도 주요 요소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SMB의 성공적인 스마트워크 도입을 위한 제언으로 대기업과 연계된 스마트워킹 인프라 동반 구축, 성공적 사례의 조기 확보, 정부 정책에 스마트워크 반영 등 세 가지 요소를 꼽았다.
한편 보고서는 KT가 SMB의 경영지원담당자, 인사담당자 및 IT산업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중소기업의 관리자와 실무자 3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초로 작성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
김원배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