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국제표준 대응에서 적극적 협력에 나선다.
기술표준원은 21일 일본 삿포로에서 한·중·일 3국 간 정부부처 국장급 표준협의체 발족 서명식을 하고 제1차 표준협력 회의를 열었다고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22일 밝혔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표준협력에 대한 공동성명 이행을 구체화하고 무역촉진과 기술장벽 해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특히 3DTV와 전기자동차 등 미래 세계시장 주도 분야와 문화적 공통배경을 지닌 연관기술 등에 대해서는 국제표준 연구부터 제정까지 3국 전문가가 긴밀하게 협조키로 했다.또 전문가 상호파견 등 인사교류를 활발히 하고 3국간 산·관·학 조화표준 공동연구를 병행 추진키로 결의했다.기술표준원 주소령 국제표준협력과장은 “3국간 상호호환이 가능한 표준화가 추진되면 역내무역 규제 장벽을 완화하고 거래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시장단일화를 촉진시켜 세계시장에서 한·중·일 3국 기업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3국은 지난 5월 29일 제주에서 국장급 표준협의체 정례화, 국제표준의 공동개발 및 3국 표준의 조화, 민간 전문가 교류활성화, 동북아 표준협력 포럼 확대개편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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