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한민국 과학축전 대구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인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내년에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광역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1 대한민국 과학축전 개최지 공모 선정 심사결과 개최지로 최근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과학축전은 전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최근에는 관람객이 20만명에 이를 정도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축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서울 코엑스와 경기 일산 킨덱스 등 수도권에서 주로 열렸으며, 매 3년마다 공모를 거쳐 비수도권에서 개최돼 왔다. 비수도권은 포항과 대전, 광주에 이어 네번째이며, 내년 8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 동안 대구 EXCO에서 열린다.

 총사업비 13억원(국비 11억원, 시비 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행사는 과학과 창의 체험프로그램, 첨단 과학기술 성과 전시 등 세계적 수준의 체험형 과학문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내년 축전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다양한 스포츠과학 콘텐츠를 마련해 청소년층의 육상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해 과학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학기술 중심도시로서 대구의 첨단산업과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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