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올해 전기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LG화학이 올해 GM·포드·르노·장안기차·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제휴를 맺으면서 실질적으로 전기차용 2차전지를 공급하는 첫 회사라는 점이 부각된 것. 특히 지난 7월에는 미국 2차전지 공장 준공식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LG화학이 세계적인 2차전지 선두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굳혔다.
2차전지 배터리 외에도 석유화학 등 주력사업에서도 높은 성과를 이어갔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15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일군 데 이어 올해도 지난 3분기까지 14조4800억원으로 매출액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영업이익도 3분기까지 2조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서 성장과 이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