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원격 IPTV 건강센터 6곳 시범 설치

 전남도가 농어촌 어르신의 건강을 원거리에서 관리할 수 있는 ‘인터넷 TV(IPTV) 건강센터’를 해남 등 5개 군 6개소에 설치한다.

 도는 최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KT와 이 같은 내용의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상호 협력해 구례·고흥·장흥·해남·영광군의 노인회관과 마을회관에 IPTV기반 화상시스템을 구축, 지역 보건소 등과 연계해 IPTV건강센터를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LCD-TV를, KT는 건강상담 서비스와 회선사용료를 제공하며 비트컴퓨터는 장비 및 솔루션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향후 IPTV 건강센터 확대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5월 저소득 소외계층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등 협력기관의 지원을 받아 도내 22개 지역아동센터에 IPTV 공부방을 설치해 시범 운영중이다.

 방형남 전남도 정보통신담당관은 “도시와 농촌간 IT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2014년까지 52억원을 투자해 농어촌지역 50가구 미만 마을에서도 IPTV, 원격진료, 영상전화 등이 가능한 광대역망을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또한 농어촌지역에 특화된 IPTV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방송과 통신이 융합한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고 농업기술·교육·문화·의료·복지·민원처리 등 도민이 가정에서도 도정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공공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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