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지난 7월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레티지언리미티드’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고휘도 LED 분야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세계 LED 업계의 통상적인 성장속도보다 훨씬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5500개 이상의 특허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 내 글로벌 선두 기업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유럽·북미 등의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전 세계 유통망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LED 업계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30%씩 성장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15년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LED 시장 급성장 추세에 맞춰 제품 다변화 및 차별화 상품으로 고유한 위치를 지켜 왔다. 자체 개발한 교류 전원(AC)용 LED ‘아크리치’는 직류에서만 작동한다는 다이오드의 고정관념을 깬 획기적인 제품이다. 아크리치는 교류 전원과 직류전원(DC)에서 모두 작동이 가능한 제품이다. 전력 손실이 없어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으며 비용 절감 또한 탁월하다.
LED 산업이 조명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는 조명용 LED 제품으로 직류와 교류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아크리치를 통해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인터뷰-이상민 영업 부사장
이상민 서울반도체 영업 부사장은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인정한 IT강국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공계 재학생 비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전자신문의 ‘IT교육지원캠페인’은 청소년들에게 전 세계 IT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언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이 부사장은 “언론과 기업이 앞장서서 청소년들이 신문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신문을 통해 IT정보와 IT산업의 흐름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이공계 인재육성의 한 방법으로 전자신문 신문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공계 인재육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반도체는 인재 육성을 위한 신문 보내기 캠페인뿐만 아니라 사내에 LED공학 대학과정을 설치해 내년 1월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매년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도 기업을 성장시키는 좋은 방법으로 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반도체 임원들이 겨울철을 맞아 손길이 필요한 보육원을 방문하여 직접 김장을 담그고, 올 초에는 신입사원들이 제설작업을 도와주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가졌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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