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대표 최상호)는 데이터복구와 TV·노트북·데스크톱에 부착된 LCD 수리 전문기업이다. 특히 데이터 복구 분야에서 절대강자다. 하드디스크·USB·메모리 등 각종 디지털 장치에 저장된 데이터를 복구해 준다. 치명적인 손상을 입은 데이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복구가 가능하다는 게 씨앤씨 측의 설명이다. 평소에 데이터 백업을 꾸준히 하지 않아 낭패에 처한 기업들에게 구세주로 통한다.
이 회사 이우일 부장은 “기업은 물론 일반 소비자도 각종 정보를 데이터로 저장하면서 데이터 보존의 중요성은 점차 커져가고 있다”며 “당황하지 말고 제대로 된 데이터 복구 전문 업체에 바로 의뢰하면 소중한 자료를 무사히 살려낼 수 있다”고 말했다.
씨앤씨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씨앤씨가 한 달에 처리하는 복구 건수는 대략 1000건을 웃돈다. 지난해 306억원의 매출을 올린 씨앤씨는 올해 3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드디스크에 담긴 방대한 자료가 한 순간에 통째로 사라지는 경우가 빈번해지면서 씨앤씨를 찾는 기업과 개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데이터 복구율은 70%를 넘어 선다.
데이터 복구 성공률의 관건은 복구 노하우와 경험 있는 엔지니어, 복구에 필요한 환경과 자재 확보다. 그런데 씨앤씨는 이런 측면에서 상당한 노하우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복구를 제대로 하려면 소프트웨어로 처리 가능한 논리적인 부문과 전문 설비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물리적인 분야를 두루 충족시키는 전문성이 요구된다. 씨앤씨는 이를 충족시키는 국내 데이터 복구 업체 가운데 손에 꼽힌다.
원천기술 및 전문설비를 갖추지 않은 채 단순히 복구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업체는 서비스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에 급급하다.
제대로 된 복구 업체라면 데이터 복구 작업에 앞서 반드시 원본을 따로 저장해 두며, 물리적으로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클린룸을 보유하고 각종 전용 인터페이스 및 제어 장비를 동원하는 등 충분한 기술과 전용 설비에 기반한 체계적인 복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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