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피엘티(대표 임진묵)는 콜센터의 상담원들이 항상 끼고 있는 무선 헤드세트를 개발·판매해 10년 넘게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뛰어난 품질 덕분에 최근에 개발한 ‘CT15’ 무선헤드세트 전화기가 올해 하반기 인기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2.4㎓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국내 최초의 제품이다.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서 통화 범위를 넓히고, 보안 기능도 높였다. 초소형의 단일 회선 전화기로 헤드세트를 이용해 핸즈프리로 쓸 수 있다. 깨끗한 음질을 구현하기 위해 잡음을 제거하는 마이크를 달았다. 크기는 성인 손바닥만 하고 충전할 때도 벨의 덮개 클립이 붙어 있다. 헤드세트로 통화하지 않을 때는 무선전화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재다이얼 기능과 일시정지 기능이 있으며, 발신자 번호 표시 및 통화중 번호 표시 기능도 제공한다. 수신·발신자 정보를 최대 8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무선 알람 시간을 설정해 알람시계로 쓸 수 있고 통화시간도 표시해준다. 방송통신기기 인증을 통과해 안정성을 보증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1996년 설립돼 꾸준히 텔레마케팅 시장에 헤드세트를 공급하며 한 우물을 팠다. 이 시장은 자브라·플랜트로닉스같은 외산 브랜드가 상당수 들어와 있다. 하지만 켄트피엘티는 국내 점유율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기업용(B2B) 헤드세트 시장을 개척했다. 지금은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권은 물론 대기업 계열사, 통신 3사, 관공서 등에 납품, 국내 헤드세트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착용감과 소리감도가 좋다는 호평이다.
이처럼 소비자에게 각광받으면서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했다. 자체 개발한 제품 수는 60개 이상이다. 앞으로는 터치스크린과 같은 첨단기능을 탑재, 프리미엄 전략을 이용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내수에 주력해왔지만 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내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뛰고 있다.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정유신의 핀테크 스토리]'비트코인 전략자산' 후속 전개에도 주목할 필요 있어
-
2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3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4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5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8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현대차, '아이오닉 9' 공개…“美서 80% 이상 판매 목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