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대표 민동욱)는 방문자의 얼굴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적외선 방식으로 자동 전환돼 완벽한 식별이 가능한 슈퍼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인 ‘멀티미디어비디오레코더(모델명:MVR100)’를 출시했다.
특히 145도 광각의 감시영역, 야간 적외선 모드 전환 등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기존 비디오폰은 방문자가 30㎝ 전방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얼굴 정도만 식별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145도의 시야각을 설정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볼 수 있고, 주변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카메라 모듈이 내장돼 낮에는 컬러 이미지를 보여주며, 밤이 되면 자동으로 적외선 카메라로 전환된다. 영상 및 음성 동시녹화도 가능해 기존 제품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한다. 보안 모드를 설정하면 침입자를 인식해 자동 저장하고, 7일간의 기록을 압축 저장한다. 실내 컨트롤러는 전자액자·디지털시계 등 멀티미디어 기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엠씨넥스는 휴대폰 카메라 모듈 전문업체로 특히 고화소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자동차 전장 카메라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트 시장인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시장에 진출했다.
피처폰·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초소형 카메라와 자동차 전후방 카메라로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핵심부품 국산화의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현재 회사가 등록한 카메라 모듈 관련 특허만도 15건, 출원 중인 것까지 합치면 총 24건에 달한다. 초소형 모바일 카메라 모듈에서는 800만화소급 오토포커스 제품을 개발해 놓은 상태며 차량 전후방 카메라와 관련해선 180도 광각 카메라의 화면 왜곡을 보정하는 솔루션도 확보했다.
이 덕분에 해외시장 진출도 순풍을 타고 있다. 중국·대만·일본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영업소를 마련해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이제는 초소형 카메라 모듈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 제품을 역수출하는 단계에까지 올라섰다.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연평균 88%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1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동욱 사장은 “멀티미디어비디오레코더 출시를 통해 단순한 카메라 부품 업체에서 멀티미디어 시스템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향후 제반 SW 기술력을 강화하고 시장 내 유통망을 구축해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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