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렉트릭(대표 이은광)은 2008년 설립된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개발전문 기업이다. 가정 및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전기콘센트를 지능화해 홈네트워크와 연동 혹은 단독으로 구동해 전기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기전력 1W 미만을 실현하고 있다.
대기전력이란 평상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등이 이용자가 명령을 내릴 경우를 대비하여 최소한의 전력으로 대기하면서 발생하는 전기 사용량을 말한다. 전자제품들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긴 하지만 통상 약 3∼8W가 소비된다. 이는 각 가정의 총전력 사용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비율이다. 국가 전체적으로는 매년 5000억원 상당의 전력이 대기전력으로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대기전력을 저감시키기 위한 제품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미일렉트릭의 그린콘센트는 단순 연결 기능만을 구현하는 콘센트가 아닌 스스로 전력 사용량을 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제품이다.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을 때는 스스로 감지하여 전원을 차단함으로서 전기소모량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화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과부하를 차단해 전원선의 열화로 인한 전기 화재를 방지한다.
이 업체는 지난해 5월 전자파연구원으로부터 안전인증을 획득한 후 같은 해 7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e마크’를 획득했다. 아남르그랑의 신뢰성 테스트와 성능개선 작업을 통과해 지난해 11월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관공서 및 국내 여러 건설사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 제품을 공급 설치 중이다. 소비자들과 더 가까이 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를 위해 전국 대리점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한미일렉트릭은 2007년 모기업인 한미전기통신공사에서 그린콘센트 개발을 시작했다. 관련 특허를 확보해 벤처기업으로 등록돼 공신력을 확인받았다. 지속적인 제품개발 및 개선을 위해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홈네트워크, 빌딩자동화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시스템형 그린콘센트를 개발하고 있다. 또 시간 설정형, 외부 멀티탭형 등 새로운 제품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그린콘센트는 국가 전체 대기전력을 낮춤으로서 탄소배출량 감소에 최고의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단기간 내에 설치가 가능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목표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되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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