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발광다이오드(LED) 검사장비 전문기업 티에스이(TSE)가 오는 2012년까지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권상준 티에스이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D램을 수백개를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인터페이스카드, 낸드 플래시 웨이퍼 단계에서 이를 테스트하는 프루브카드, LED 검사장비 등 3가지 사업을 진행해왔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27억원과 1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LED 검사장비가 45%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노릇을 했다.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4분기 LED 시황 악화로 860억원, 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 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0억원을 투입, MEMS 기반의 프루브카드 생산시설을 구축한데 이어 신제품을 출시로 내년 프루브카드 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LED 업계가 전공정 장비 투자는 많이 진행했지만 후공정 투자는 미비한 만큼 내년 LED 상황이 개선되면 LED 검사 장비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내년 1300억원, 2012년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10%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티에스이의 오는 23~24일 청약을 거쳐 내년 1월 5일 상장할 예정이다. 전체 공모주식수는 81만22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4만5000~5만2000원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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