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가 글로벌 및 신규사업 확대를 경영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고순동 신임 사장은 정식 취임에 앞서 13일 삼성SDS 내부 인프라넷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으로 최고경영자로서의 첫 인사를 대신했다.
고 사장은 글로벌·신규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한 ‘6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글로벌 및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정리, 수익성을 동반하는 성장과 동시에 그룹 외 사업에서 확고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중심’의 관점에서 사업필요 역량을 강화해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관계사의 정보시스템 수준을 초일류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고 사장은 네 번째 과제로 핵심 기술역량을 명확하게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확보, 기술로 인정받는 기술기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사업에 필요한 직무별 핵심인력을 확보·양성하고 업종·기술 중심으로 전문화된 파트너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사장은 현장을 위한 유연한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전사 주요부서가 ‘CMMI 레벨5’를 조속히 달성토록 하겠다는 것과 조직 분위기를 쇄신, 조직의 일체감을 조성해가겠다고 언급했다.
고 사장은 이날 이 같은 6대 과제가 내년도 매출 5조원, 세전이익 5000억원을 달성하고, 오는 2015년 글로벌 톱10 IT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는 전략의 시금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