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러시S’를 비롯한 34개 기술이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창성의 배창환 대표 등 26명에 대해서도 산업기술인의 사기를 높인 공로로 훈·포상이 수여됐다.
지식경제부는 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산업기술계 인사와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수준의 신기술·신제품 중에서 경제적으로 파급 효과가 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도 선정 발표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작년 이후 개발이 완료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나 제품 중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과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선정된 10대 신기술의 내년 매출액도 9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선정됐다. 갤럭시S는 세계 최초 기술인 슈퍼 AM OLED와 세계 최고 성능의 1㎓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11월 기준 6개월만에 누적판매 800만대를 기록 했다. 국내 출시 휴대폰 중에서 최단 기간 최다 판매기록이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에는 LG전자의 ‘나노 풀 LED-BLU 기술’ 생산기술연구원의 ‘Eco-Mg 및 Eco-Al 소재’, 현대자동차의 ‘전륜 6속 자동변속기’가 선정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배창환 창성 사장이 30년 동안 금속연자성 부품, 금속분말 등 첨단 부품소재 분야에서 독자기술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기술의 국산화와 세계화를 이룬 성과가 인정돼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오세웅 세방전지 연구소장, 동탑산업훈장은 이성택 한화 전무가 수상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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