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쌓인 화면에 낭만적 사연을 써서 연인과 친구에게 입으로 불어 보내세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전문회사인 앱미디어(대표 조성칠)는 오감만족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모바일 메일인 ‘스노레터(Snow Letter)’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 앱은 눈 쌓이 화면에 글·사진·음악 등 다양한 데코레이션 아이템을 사용해 메시지를 작성한 후 메일을 입으로 불어서 전송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갖췄다. 또, 메일 수신자가 눈 내리는 모습에 사연과 음악을 몽환적 분위기에서 동영상을 보듯 연출이 가능한 레터서버 기능도 구현했다.
이 앱을 활용해 본인이 직접 무료로 수십 명, 수백 명에게 다양한 표현을 구사해 크리스마스 카드로 만들어 보낼 수 있으며, 상대방이 보낸 편지를 이용해 배경화면을 만들 수도 있다.
스노레터는 지난 6개월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개발자들이 기획과 디자인 초기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배경음악과 사운드 효과는 SPN홀딩스가, 동영상 이미지 연출은 3D 개발자들이 모여 개발했다.
앱미디어 이태혁 상무는 “스노레터는 실용적인 툴과 재미적인 요소를 모두 갖췄다”며 “향후 반응을 보아 시즌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갖춘 편지 형태의 `시즌 앱`들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노레터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세계 동시 출시되며 유료(1불99센트) 버전과 무료 라이트 버전으로 나눠진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