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CIO상]제조 부문-박병옥 만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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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옥 만도 정보전략실 상무는 제조기업의 글로벌화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CIO로 평가받았다.

박 상무는 만도가 글로벌 기업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 프로세스혁신(PI), 그룹웨어 사업 등으로 회사의 글로벌화와 선진화를 지원했다.

박 상무는 한국, 미국, 중국, 인도 등 나라별로 나뉘었던 ERP 시스템을 글로벌 통합 환경으로 재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한국, 미국, 중국 쑤저우 공장에 통합 적용했고 내년 6월까지 베이징, 톈진, 하얼빈 등 중국 전역과 인도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도면 및 기술자료를 관리하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시스템도 한국, 중국에 글로벌싱글인스턴스(GSI) 방식으로 도입했다. 이어 미국과 인도 법인 등으로 확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 상무는 이 과정에서 PI사업을 함께 펼쳐 장기 과제로 지적되던 비즈니스 프로세스 문제를 하나둘 풀어나갔다.

박 상무는 PI사업으로 글로벌 물류 정보의 가시성을 확보했고 글로벌 기준정보(master data)체계를 정비, 표준화했다. 국내외 법인 간 생산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확보했다.

그룹웨어 시스템을 재구축해 국내외 직원의 정보체계를 표준화했다. 오프라인 보고에 의존하던 해외법인에 전자결재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박 상무는 서울대 사범대학 졸업 후 일신방직, 한라중공업, 위니아만도, 만도공조 등에서 근무했다. 2008년부터 만도 정보전략실을 이끌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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