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100억원대 규모로 조성된 투자유치진흥기금을 내년초 창원시 역내 산업단지 입주예정 기업에 처음으로 지원한다.
5일 창원시에 따르면 내년초 진북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바이오 디젤 생산기업 신우코리아에 대해 이 기금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기금 운영조례에 따라 공장부지 매입금액의 50% 이내에서 지원하게 되기 때문에 공장부지 대금 79억원의 절반수준인 38억원(경남도 지원 포함)이 지원될 전망이다.
시는 신우코리아측과 입주 협의 과정에서 이 기금 융자에 대한 상담을 마쳤으며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기금편성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업체에 대한 융자지원이 확정되면 기금 조성 이후 첫 지원사례가 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동물성 유지로 바이오 디젤을 생산하는 신우코리아는 진북산업단지 2만 7452㎡에 235억원을 투자해 내년초 공장 건립에 착수, 같은해 9월부터 100명이 넘는 인원을 고용해 2만t의 바이오 원액을 생산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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